아주경제 박현준 기자=SK커뮤니케이션즈가 경영위기 탈출을 위해 희망퇴직 카드를 빼들었다.
SK컴즈는 15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밝혔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무 연차에 따라 3~6개월의 급여를 차등 지급한다.
감축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한 SK컴즈는 3분기도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력감축을 통해 비용을 줄여 모바일과 소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달 꾸려진 ‘경영혁신태스크포스(TF)’가 시작한 첫 활동이다.
또 SK컴즈는 경기도 성남 판교 신사옥도 모회사인 SK플래닛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컴즈 관계자는 “현 재정상 신사옥의 강행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재검토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플래닛 관계자는 “판교 신사옥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SK컴즈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다양한 혁신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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