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노회찬 “산업은행, 대기업 대출 편중 심하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1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편중된 대출 동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노회찬 의원(무소속)은 “산업은행의 지난 2007년 이래로 5년간 대출 비중의 변화를 보면 편중이 심하다”며 “대출 승인이나 여신 잔액 규모를 보면 74%가 대기업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만수 산업은행장은 “중소기업 이해를 보면 설비자금 수요가 많이 줄어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실무적인 입장에서 대출수요가 없어서 중소기업쪽에 노력을 해도 비율이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이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노 의원은 “수요가 둔화됐다지만 중소기업에서 은행에 돈 빌리러 갈일이 없다고 볼사람은 없다”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에 대해 40% 응답자들이 하반기 자금 조달에 대해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5대 재벌 기준으로 보면 74%의 돈을 쓰고 있는데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하는 그런 곳에서 수요가 적기 때문에 대출이 적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회사채를 사들이는데 있어서도 편중이 심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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