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중국 강성건진센터 교류 활성화 시동

  • 진료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 제공 및 의료인 교류 확대<br/>추후 두 기관 공동명의의 병원 설립 구상도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중국 성서성 시안(西安)에 위치한 강성건진센터(康成建珍中心)와 상호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명철 병원장과 강성건진센터 차오 센터장은 지난달 30일 중국 현지에서 협약식을 갖고 양 기관이 진료 및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 하는데 합의했다.

양 기관은 진료의뢰 환자에 대해 상호 편의를 제공하고, 양국에서 열리는 각종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의료인의 교육 및 기술 자문 등에 있어 지원하고 임상 및 기초 분야 연구 등에 대해서도 교류하기로 했다. 나아가 양 기관이 합작한 국제병원 건립 등에 대해서도 향후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협약에 앞서 차오 센터장 일행은 지난 6월 길병원 건강증진센터 등을 방문해 길병원의 최신 시설과 인적 자원, 연구시설 등을 둘러본 바 있다.

강성건진센터 관계자들은 국제 공항 및 인천항과 인접한 가천대 길병원의 지리적 이점과 가천대학교와의 융합 의료 연구, 길병원의 최신 시설 및 의료 기술 등에 대해 크게 만족했으며, 이후 협약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전개됐다.

중국 성서성의 수도인 시안시에 위치한 강성건진센터 역시 직원 700명 규모, 6만5000㎡ 부지를 자랑하는 서북지역 최대 규모의 건진센터다. 특히 시안시는 차기 중국의 국가 주석인 시진핑의 고향으로, 의료 및 교육, 관광 등 경제 전반에서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가천대 길병원 이명철 병원장은 “강성건진센터는 중국 내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으로, 동북아 허브 병원을 지향하는 가천대 길병원과 상호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서 양 기관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