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세계최초 전자칠판용 84인치 UD 패널 출시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UD해상도의 84인치 전자칠판용 LCD패널을 출시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전자칠판용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최초로 초고해상도(UD) 84인치 전자칠판용 액정표시장치(LCD)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자칠판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칠판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필기는 물론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출시한 전자칠판용 84인치 UD 패널은 가로 약 1.9m, 세로 약 1.1m 크기다.

이는 LCD로 만들어진 전자칠판 가운데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크기만이 아니라 밝기도 한층 개선됐다.

이번 전자칠판용 패널은 최대 350 니트(nit) 밝기로 기존 제품에 비해 3.5배 밝아졌다.

내년 전자칠판 시장규모는 105만대 수준이지만 전세계 교실 수가 약 3800만개임을 감안하면 차세대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평판디스플레이 업계는 기존 프로젝터 전자칠판과 달리 고화질 대화면의 LCD 방식으로 제품기술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전준 LG디스플레이 PD태스크 상무는 “현존하는 최고화질의 UD해상도를 자랑하는 전자칠판으로 LG디스플레이는 신시장 개척의 선구자로 나설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향후에도 앞선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의 선점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