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전국 곳곳서 '사회공헌 대축제'

지난 20일 태광산업, 흥국생명?화재, 티브로드 등의 직원 80여명이 '아동청소년 그룹홈(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아동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캠프를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25일로 창립 62주년을 맞는 태광그룹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대축제’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우선 지난 18~20일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바자회 ‘아름다운토요일’을 진행했다. 부산에서는 태광산업 부산공장과 흥국금융가족 부산본부가, 대전에서는 흥국금융가족 대전본부가, 울산에서는 태광산업 울산공장이, 전주에서는 티브로드 전주방송 등이 주축이 돼 임직원들이 모아 기증한 물건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했다.

태광그룹은 아름다운토요일 바자회를 위해 지난달부터 해당 지역의 임직원들로부터 상태는 양호하지만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 받아 의류, 신발, 모자, 가방, 도서, 음반, 그릇, 주방용품, 유아용품, 액세서리, 예술품, 소형가전 등 총 2만3000여 점을 모았다.

전국 4곳에서 진행된 아름다운토요일 바자회에는 태광그룹 직원 100여명이 판매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용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은 아름다운토요일 바자회의 가장 큰 의미”라며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렇게 뜻 깊은 일에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광그룹은 지난 6월에도 서울 지역 4곳에서 ‘아름다운토요일’ 바자회를 진행, 전 계열사 임직원이 모아 기증한 2만여 점의 물건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태광산업, 흥국생명∙화재, 티브로드 등의 직원 80여명이 ‘아동청소년 그룹홈(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아동 120여 명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캠프를 진행했다. ‘아동청소년 그룹홈’이란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명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 시설이다.

태광그룹은 그룹홈 아동들과 함께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 테마파크에서 승마, 서바이벌게임, 레펠, 도자기 공예 등을 진행했다. 태광그룹은 “평소 문화 활동을 하기 힘든 그룹홈 아동들이 다양한 창작활동 및 문화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감성발달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에는 꿈틀학교 학생을 상대로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꿈틀학교는 정규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2002년 일반 시민들이 뜻을 모아 만든 대안학교로, 태광그룹은 학생 10여 명을 티브로드 강서방송국으로 초청해 방송국 견학 및 아나운서 등 방송 관련 직업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본적인 실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태광그룹의 금융 계열사 흥국금융가족은 오는 26일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 동산원 장애인들과 함께 대한지적공사가 미사리경정장과 남한강 자전거도로에서 개최하는 ‘희망자전거 대축제’에 참가한다.

태광그룹 계열의 티브로드도 최근 서울에서 ‘희망 나눔 자선 걷기대회’를, 충남 천안에서 ‘행복 공감 자선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를 주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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