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출경기 '먹구름'…전년대비 10% 줄어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인천지역 수출·입 경기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9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0% 줄어든 22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은 자동차(10.5%), 철강(30.6%)은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의 경우 러시아(168.9%)와 영국(697.9%)에서 수요가 대폭 늘어났다. 반면 자동차부품(-3.0%), 건설광산기계(-31.2%)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인천의 수출 1위 국가는 중국이었다. 대(對) 중국 수출은 중간재 또는 자본재 위주 가공형 구조로 기구부품(56.0%), 자동차부품(32,9%)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9월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9.2% 감소한 33억2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수출 부진으로 석유 및 자동차부품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증가세로 확인됐다.

강호연 무역협회 인천본부장은 "세계경제 침체와 중국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수출 성장동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수출 여건은 개선되기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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