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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에서 기조연설하는 Stephen K green HSBC 홀딩스 회장.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전 세계 실물경제를 움직이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 경제전문가들이 ‘공공ㆍ민간ㆍ시민 협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난다.
서울시는 오는 26일 시청 신청사에서 ‘2012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SIBAC은 세계 경영자들로부터 서울의 경제, 사회, 문화,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조언을 받고자 2001년 설립된 서울시장 정책자문기구로 26명의 위원과 5명의 자문역으로 구성됐다.
‘공공, 민간, 시민간 파트너십 역할모델로서의 서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앤드컴퍼니 글로벌 회장, 리차드 스미스 핑커톤재단 회장, 노부유키 고가 노무라홀딩스 이사회장, 니콜라스 월시 차티스 부회장 등 세계 일류기업 CEO 3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총회에서는 서울발전 아이디어 제안과 토론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해 서울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총회에서 “21세기 행정은 정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 풀뿌리 지역사회, 정당, 기업이 협치(協治)체제를 갖춰야 할 수 있다”며 “집단지성을 통해 최선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시의 민관협력 대표 사례 소개도 이어진다.
현재 3171개의 시민단체와 352개의 지역 네트워크가 협력하고 있는 시의 민관협력 대표사례인 ‘희망온돌프로젝트’를 비롯해 사회적 경제 조직 활성화, 원전하나 줄이기, 주민 예산참여제, 공공데이터 개방 등의 정책을 소개한다.
이에 대해 SIBAC 위원들은 구체적인 목표와 방안을 제시한다.
리차드 스미스 SIBAC 부의장은 뉴욕의 빈곤퇴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롤랜드 부쉬 지멘스 인프라&도시부문 CEO는 민관협력을 위한 절차를 강조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포브스 포브스 부회장은 인센티브를 통한 시장 존중과 혁신에 중요성을 역설한다.
권혁소 시 경제진흥실장(SIBAC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는 공공과 민간, 시민이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민관협력 거버넌스에 대한 집중적 논의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박원순 시장, 맥킨지 회장 등 글로벌CEO 만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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