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시세폭락 돼지고기 소비촉진 돕는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는 이달 31일까지 삼겹살과 목살을 각각 100g 830원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평소 물량보다 6배가량 많은 410t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최근 돼지 사육두수가 990만마리를 넘어서며 적정 사육두수를 20% 이상 초과한 것을 감안, 소비촉진을 돕기 위해 한돈협회와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작년 초 구제역 파동으로 사육두수가 급감했던 양돈농가들이 구제역 이후 사육두수 회복을 위해 과잉사육에 들어가며 돼지고기 시세가 폭락, 농가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다.

실제 지육도매가는 1㎏당 2822원으로 최근 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했전 작년 5월(6898원) 대비 절반도 되지 않는 수치다.

게다가 사료 가격 역시 올해 들어 10% 이상 오르며, 농가 부담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팀 바이어는 "최근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시세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을 돕기 위해 삼겹살 10년 전 판매가격인 100g당 850원이라는 초저가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돈농가는 물론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삼겹살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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