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즉흥 음악의 달인으로 꼽히는 가야금 연주자 백인영 씨가 지병 악화로 24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KBS민속합주단, 한국의집 등에서 연주자로 활동하며 한국국악협회 이사를 지낸 고인은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장월중선, 유대봉 선생에게 가야금과 아쟁을 사사한 백씨는 고교 졸업 후 여성국극단의 전속악사로 전국을 순회했다.
2004년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객석에서 던진 ‘낙엽’, ‘바다’ 등의 주제로 즉석에서 그에 맞는 연주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빈소는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26일 오전 11시. (02)86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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