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H에 따르면 지난 22~24일 입찰이 진행된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 A1블록, 울산 방어 B블록, 경주 외동 1블록 등 3개 LH 단지, 13개 점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이번 상가 공급에 유입된 총 낙찰가는 39억1638만원으로, 서울 강남 A1블록의 6개 상가는 104~200%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106호 상가는 최초 내정가(2억8000만원대)보다 2억9000만원 가량 많은 5억7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강남 A1블록 단지내 상가는 공공분양 809가구를 배후에 둔 상품으로, 강남이라는 유망 입지에 들어서는 상가라는 점 때문에 입찰 전부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국민 임대 499가구를 배후에 둔 경주 외동1 단지내 상가는 입찰된 3곳이 평균 낙찰가율 153.22%에 전부 낙찰됐다. 또 울산 방어B 단지에서 공급된 4곳 상가 역시 100%의 낙찰 공급률을 기록했다. 울산 방어B 단지는 723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직접 배후에 두고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LH 단지내 상가는 최고가를 써내야 주인이 될 수 있는 공급 방식”이라며 “향후 임대료 변동성을 고려하면 내정가보다 1.5배 이상으로 낙찰될 경우 수익성 보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신규 LH 상가는 최초 입찰 기준으로 현재까지 총 146개 중 122개가 낙찰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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