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4·3국제평화심포지엄 개최

  • 오는 29~30일까지 2일간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올해 4·3제주국제평화심포지엄이 오는 29~30일까지 양일간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다.

김영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문제의 국제적 해결방안 모색과 ‘동아시아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키 위해 4·3국제평화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4·3평화기념관에서 오는 29일부터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 1부에서는 하와이 불법정복에 대한 미국 정부의 사과 과정 등을 체리타루타니 하와이대로스쿨 교수가 발표하며, 고창훈 제주대 교수가 ‘제주4·3의 관용성철학’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해외의 배상사례를 통한 제주4·3의 배상문제에 대해 구니이코요시다 일본 홋카이도대 교수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3부에서는 지난 5월 제주4·3평화재단을 비롯한 국내외 9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공동 MOU를 체결한 ‘동아시아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주제발표에 따른 토론은 다렌사우스코트, 나타니엘프레스톤(이상, 세계섬학회 연구원), 정근식 서울대교수, 김동춘 성공회대교수, 홍성수 제주4·3유족회장, 채의진 한국전쟁민간인학살범국민위 고문, 이창수 새사회연대 지도위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차성환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박문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김석윤 제주4·3평화재단 등이 담당한다.

심포지엄 둘째 날에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4·3유적지 현장기행을 통해 제주4·3사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4·3의 국제적인 인식확대와 해결방안의 물꼬를 트고, 역사적 아픔을 극복하는 실질적인 국내외 평화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