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콜롬비아 보고타 시민들이 LG CNS가 구축한 교통카드시스템을 이용해 BRT 승강장을 출입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 CNS] |
이에 따라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적시에 출시하고 역량 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LG CNS는 이미 2010년 7월 비전 2020 선포를 통해 ‘스마트 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이러한 비전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를 ‘영속 기업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만들 것을 다짐하고 자체 솔루션 차별화, 성장사업 확대, 지속적인 해외사업 성장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스마트 교통’ 신 성장사업 주도
LG CNS는 교통 영역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요금징수 및 교통정보 서비스, 신호처리 설비 제공·운영 사업의 스마트 교통 등을 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해 7월 수주해 국가적인 관심을 모은 콜롬비아 보고타 사업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남미 3대 도시의 하나인 콜롬비아 수도 보도타시의 대중교통 요금자동징수(AFC) 및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사업자로 선정됐다.
LG CNS는 1차적으로 보고타 시내를 운행하는 1만2000여대 버스와 버스전용차로(BRT)내 역사 40여개를 대상으로 AFC 및 BMS를 구축한다.
이후 2015년까지 보고타 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버스와 BRT 정거장들을 단일 환승 시스템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총 사업규모는 15년간의 운영까지 포함, IT서비스 분야에서만 3억달러(약 33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1987년 LG CNS 창사 이래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국내 IT서비스분야 해외 수출 사례에서도 보기 드문 ‘초대형 사업’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시의 모노레일 플랫폼 스크린 도어 시스템(PSD) 구축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사업 또한 PSD라는 스마트 교통 분야의 새로운 수출 모델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의 도시철도(MRT) 통신시스템 구축사업도 수주했다.
통신시스템 구축사업은 총 1400억원 규모며 현지 업체인 에이펙스 커뮤니케이션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이번 도시철도 건설 사업은 말레이시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교통 프로젝트로 현재 도시철도 1호선(51km 구간 31개 역사) 공사가 진행 중이다.
LG CNS는 2017년까지 역무용 통신, CCTV, 방송, 관제, 보안 설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태국,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중남미, 중동까지 시장을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 |
LG CNS가 스마트교통·스마트그린시티로 신성장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LG CNS ‘스마트 그린 솔루션’으로 구현한 미래형 도시 ‘스마트 그린 시티’ 모습. [사진제공= LG CNS] |
지난 7월에는 미래형 도시인 ‘스마트 그린 시티(Smart Green City)’ 시장 공략을 위한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출시했다.
스마트 그린 시티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도시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미래형 도시로, 과거 유비쿼터스(U)시티에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더한 개념이다.
LG CNS ‘스마트 그린 솔루션은 빌딩 한 채부터 대규모 도시까지 손쉽게 스마트 그린화(化)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통합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처럼 ‘스마트 그린 시티’를 효과적으로 운영 및 제어하는데 필요한 운영체제(OS) 역할을 한다.
LG CNS는 2010년 6월부터 약 20개월에 걸쳐 본 솔루션의 기반이 되는 ‘스마트 그린 플랫폼(SGP)’을 개발했으며, LG 트윈빌딩 에너지관리, LG유플러스 통신국 공간관리 등에 성공적으로 시범 적용을 마쳤다.
현재 LG 마포빌딩에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적용 중이며 서울 마곡 U시티와 부산 미음지구의 LG CNS 데이터센터에도 이 솔루션을 적용키로 했다.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사업 또한 LG CNS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성장 사업분야다.
LG CNS는 지난 8월 공장구축 및 운영서비스를 통합한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공장설계 컨설팅부터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구축과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공장구축 통합 솔루션이다.
LG CNS는 미래형 통합 공장구축서비스인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을 위해 약 14개월에 걸쳐 이 솔루션을 개발 완료했다.
이미 LG CNS는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LG계열사는 물론 우정사업본부, 한독약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공장자동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LG CNS는 이러한 국내외 공장자동화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개발한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을 통해 북미,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