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 29일부터 정상화

  • 음식물류 . 재활용 . 가연성폐기물 분리선별 철저 필요<br/>단속예고제 등 상시적 검사 강화체제 유지 및 반입제도 개선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파행을 겪어온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이 오는 29일부터 정상화 될 전망이다.

매립지 주변지역 주민들은 지난 9월3일부터 반입된 폐기물에 대해 감시활동을 강화, 이곳을 이용하는 수도권 3개 시.도 자치단체들의 쓰레기 대란이 우려돼 왔다.

26일 수도권매립지공사에 따르면 골프장 운영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합의와 별개로 주민지원협의체에서 감시강화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불법폐기물 반입근절 이행계획을 주민지원협의체에 제출, 지난 25일 주민지원협의체 전체회의를 통해 전격적으로 수용됨에 따라 이뤄졌다.

공사는 지난 22일 주민지원협의체와 58개 시.군.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감시활동 강화 기간 중에 나타난 폐기물 반입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며 향후 공사 측의 제도 및 운영개선 사항과 지자체에서 이행해야 할 사항을 확인하는 등 반입정상화를 위해 불법폐기물 반입 근절을 위한 의지를 확인했다.

공사의 이행계획을 보면 지역주민과 관계공무원을 참여시켜 반입된 폐기물에 대한 성상조사를 실시, 이를 근거로 검사표준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폐기물의 특성 및 지자체의 현실적인 면, 안전한 매립작업, 악취 등 환경문제 확산의 최소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선계획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하고 이와 병행해 정밀검사를 단계적으로 강화하며 단속 예고제 도입, 특정지자체 중점점검, 폐기물 종류별로 단속기간을 설정, 지자체가 상시 검사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도 지자체에서는 폐기물 배출, 선별, 수집.운반 전반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특히 생활폐기물에 대해서는 일반가정 및 사업장에서 배출단계부터 음식물류폐기물과 재활용품에 대해 철저하게 분리.선별, 반입폐기물의 성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민 홍보와 수집, 보관단계에서 혼합반입이 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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