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성장세 '뚜렷'..2011년 1422개사, 10.1%↑

  • 중견기업 고용증가율 5.2%, 대기업 앞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정부가 중견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중견기업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견기업이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경제성장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2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중견기업은 총 1422개사로 전년(1291개) 대비 131개(10.1%) 증가했다. 특히, 신규로 진입한 중견기업수가 316개로 2003년 집계 이후 최다 규모를 기록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49개, 비제조업이 873개로 파악됐다.

또 고용인력은 82만4000명으로 총 고용인력의 7.7%를 차지했으며, 2007년~11년간 고용증가율은 5.2%로 같은기간 대기업 고용증가율 4.3%를 압도했다.

2011년 중견기업의 수출액도 603억3000달러로 총 수출의 10.9%를 차지했으며, 제조업 중견기업의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26.4%로 2007년(9.93%) 대비 3배가까이 늘어났다. 같은기간 중견기업 매출액은 373조원으로 전년대비 6.6%(23조원)증가했다.

중견기업이 기업수로는 전체의 0.04% 수준에 불과하지만, 일자리 및 수출 창출의 주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지경부는 국내외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중견기업이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경부 중견기업정책과 관계자는 "오는 2015년까지 중견기업 3000개 이상을 달성하기 위한 '중견기업 3000 플러스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중견기업이 새로운 성장 주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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