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몬티 총리 지지철회 경고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6) 전 이탈리아 총리가 마리오 몬티 현 총리에 대한 자유국민당(PdL)의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는“며칠 안에 우리는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해 현 정부에 대한 지지철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우리는 이탈리아의 경제를 소용돌이로 몰고 가는 현 정부의 정책을 심사 숙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베를루스코니의 이 같은 발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몬티에 대한 선제공격이라고 해석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지난 27일 1심 선고에서 탈세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사법부 개혁을 위해 정치생활은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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