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합격을 좌우하는 질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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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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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397개 기업을 대상으로 ‘면접 중 당락 결정’을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68.8%가 ‘중간에 당락을 결정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 때, 면접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핵심 질문으로는 ‘도덕성, 예의 등 인성에 대한 질문’(50.9%,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보유한 직무 역량에 대한 질문’(47.3%), ‘근무조건 수용에 대한 질문’(38.5%), ‘성향 및 가치관에 대한 질문’(36.3%), ‘애사심 및 입사 열정에 대한 질문’(31.9%), ‘조직문화 적응력에 대한 질문’(30.8%), ‘직무관련 향후 비전에 대한 질문’(27.8%) 등이 있었다.

면접 중 당락이 결정되는 지원자는 전체 지원자의 평균 60%였으며, 당락 결정까지 평균 14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1명당 평균 면접 시간이 22분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해보면, 면접 중반이면 대체로 당락이 결정되는 편.

또, 64.5%의 기업은 면접의 다른 평가 내용과 관계 없이 하나의 질문만으로 당락을 결정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어떤 지원자가 면접 중 합격으로 결정될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면접 의욕 및 태도가 좋은 지원자’(52.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답변을 진솔하고 꾸밈 없이 하는 지원자’(50.9%), ‘직무 역량이 우수해 보이는 지원자’(43.2%), ‘인사성 등 기본 예의가 바른 지원자’(34.1%), ‘입사의지가 높은 지원자’(31.1%), ‘자신감 넘치고 패기 있는 지원자’(29.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합격이 확실한 지원자에게는 ‘바로 입사 가능 여부’(60.4%, 복수응답)를 비롯해 ‘야근, 업무량 등 확고한 입사의지’(30.8%), ‘교통편, 소요시간 등 출퇴근 용이 여부’(27.1%), ‘입사 후의 상황’(23.4%) 등을 질문하고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기본적인 역량은 갖추었다고 판단하는 만큼 면접에서는 인성과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면접 시 답변은 물론 태도나 자세 등도 평가의 대상이 되는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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