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집단에너지 시설위치 재배치 강력 촉구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하남미사지구 내 집단에너지시설 설치 위치를 놓고 시와 일부주민들이 LH공사 등을 상대로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 한창섭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을 시장실에서 만나 집단에너지시설의 설치위치를 현 풍산동에서 제3의 장소로 옮겨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가 국책사업인 미사보금자리 지구내 열 공급을 위한 집단에너지시설 자체를 반대하는 건 결코 아니라”고 전제하고 “처음엔 강동구의 동의없이 미사지구 망월동 일원에 보조열원시설만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했다가 강동구의 반대에 부딪히자 현 풍산동 일원으로 위치를 변경하면서 빚어진 결과인 만큼 국토부에서 주도적으로 민원해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 위치인 풍산동 일원은 시 진입 관문일 뿐 아니라 시의 중심지로 시민정서와도 맞지 않는다”면서 “제3의 지역으로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창섭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시의 입장과 시민들의 의견은 충분히 전달받았다”며“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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