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군산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단일화를 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제주에서 4·11총선을 예를 들어 말씀을 드렸는데, 그 이유가 정치개혁 없이는 정권교체도 힘들다는 하나의 예로서 말씀 드린 것”이라며 “따라서 진정한 정치개혁, 또는 정말 진심이 담긴 약속들이 있어야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2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3제주희망콘서트 강연에서 지난 4·11 총선 결과와 관련해 “계파를 만들어 계파 이익에 집착하다가 총선을 그르친 그분들이 책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안 후보는 제주 강연 이후 민주당 내 안 후보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정권교체를 위해서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는 진정성을 이해해주시면 좋겠다”며 “그런 진정성에서 말씀 드린 것이고, 민주당 지지자분들과 오랫동안 민주화운동을 해오시고, 지금까지 고생하시는 민주당 의원분들 모두 존중한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답변했다.
안 후보는 호남 지역 지지율과 관련해 “지지율에 연연하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제가 가진 진정성과 정치개혁이 있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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