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합은 "대선이 50일도 남지 않았지만 대선 후보들에게서는 아직 뚜렷하고 구체적인 북한인권 개선정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각 대선 후보에게 북한인권 정책질의서를 보내 그들의 정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선 후보에게 보내는 질의서에는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대해 언급할 용의가 있는지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인지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국군포로·납북자 와 '통영의 딸' 송환을 위한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발언자로 나선 '통영의 딸' 신숙자 씨의 남편 오길남 박사는 "대선후보들께서는 25년 동안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우리 혜원이, 규원이의 고통에 제발 관심을 가져달라"며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한마디라도 해달"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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