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공덕~DMC 구간 개통 한달여 앞두고 시험운행 개시

12월 15일 개통, 1일 116회 전동차 운행 예정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 노선도 [제공 = 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사업 중 공덕~디지털미디어시티(DMC)간(6.1㎞)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종합시험운행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종합시험운행기간 중 시설물 검증열차를 투입해 최고속도 시속 110㎞까지 증속하면서 선로·전차선·신호설비 등 철도시설물의 안전상태와 운행상의 이상유무 등을 확인 점검한다. 영업시운전은 실제 승객을 싣고 운행하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15일 개통을 앞둔 경의선 공덕~DMC 구간은 공덕·서강·홍대·가좌 4개역이 신설된다. 1일 116회 전동차가 출퇴근 시간대 12분 간격, 평상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 소요 시간은 8분이다.

현재 문산~DMC역간 운행중인 경의선 전동차가 공덕역까지 연장운행하면서 공덕역에서 공항철도 및 5·6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홍대역에서는 공항철도와 2호선으로 환승해 수도권 서북부지역에서 서울도심과 인천공항으로 접근하기 쉬워진다.

한편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사업(48.6㎞)은 지난 2009년 DMC~문산구간이 우선 개통됐다. 이번 공덕~DMC구간 개통에 이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용산~공덕구간이 오는 2014년 개통되면 용산~문산 전구간의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