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경찰서는 12일 애인을 둔기로 살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A(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50분경 남해군 한 펜션에서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B(27)씨의 머리를 둔기로 한 차례 내리쳐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둔기로 정수리를 한차례 맞았으나 가벼운 타박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앙심을 품고 미리 둔기를 준비해 “여행을 가자”고 유인한 뒤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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