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에는 대단위 아파트단지의 입주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보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이달 초 이곳 인구는 5만1209명으로 전년말 대비 2배 가량이 늘어났다. 현재 1주일 간격으로 1000천여 명의 인구가 주민등록을 마치고 있다.
반면 보육시설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53곳이 고작, 공공 어린이집은 전무했다. 따라서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3곳이 건립된다.
먼저 수용인원 120명 규모의 청라국제어린이집이 지난달 30일 기공식을 가졌다. 총 43억원의 예산을 들여 873.2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다. 내년 9월 준공이 목표다.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재원을 일부 보태는 청라보석어린이집(면적 938㎡, 보육인원 120명)과 청라푸른어린이집(900㎡, 170명)이 각각 2013년 8월, 10월 개원이 예정됐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매우 반색하는 한편 영어특성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반영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서구 관계자는 "그간 부족했던 어린이집을 확충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저출산시대 직장 여성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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