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국가방위에 전념하는 군장병들이 평소 여가를 활용하여 독서를 생활화하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과 설득을 통한 합리적 사고력과 판단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대회이다.
오는 24일 도서관에서 사전 설명회가 치러지고 11월 30일 28연대에서 치러질 본선대회는 ‘삶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과정이다‘를 토론의 논제로 정하고“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박완서 저) 책을 읽고 장병 2인이 1팀으로 구성하여 찬성, 반대 양 팀이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토론대회는 파주시와 독서진흥 협약을 체결한 (주)교보문고에서 주관하며참가를 희망하는 군장병들은 논제에 대한 찬성, 반대 입론서를 제출하여 예선(서류심사)을 통과한 16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며,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등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파주시장의 상장과 부대장의 포상 휴가증이 제공되고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파주시도서관 관계자는 “ 병영 독서토론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성공과 경쟁의 문화에서 과정이 진정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지 토론을 통해 우리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장병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주시는 그 동안 경기도의 도움을 받아 9개소의 군부대 병영도서관 설립을 지원해 왔으며, 특히 금년도에는 도서나눔운동을 통해 기증받은 2만여권의 도서 중 1만여권을 군부대 병영도서관에 재기증하였고, 앞으로도 도서관 운영평가 등을 통해 신간도서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병영 독서토론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장병들은 16일까지 참가신청서와 토론주제에 대한 입론서를 작성하여 파주시 공공도서관으로 방문, 우편, 이메일(lyok@korea.kr)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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