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동구의 한 찻집에서 이정호 전 부산일보 편집국장과 만나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입장 발표를 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후속 조치가 전혀 없는데, 대선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그냥 밀고 가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그렇게 해서 대통령이 된다면, 정말 어떻게 그것을 세계에서 바라보고 평가할지 그래서 우리나라 국격이나 품위를 위해서도 박 후보가 스스로 해법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이 전 편집국장은 지난해 11월 부산일보 노조의 정수장학회 상대 투쟁 상황을 신문1면에 실어 사측으로부터 사규위반 및 지시거부를 이유로 징계를 받아 대기발령을 거쳐 올해 2월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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