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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에 디지털 감성 놀이터 '더놀자'를 운영중이다. 사진은 '더놀자'를 찾은 아이들의 모습. [사진:넥슨] |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더놀자’는 오감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노는 아이, 멋지게 노는 아이가 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남기주 넥슨 더놀자 운영 부팀장의 말처럼 ‘더놀자’는 지난 4월 문을 연 뒤로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15개 체험시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넥슨이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에 운영 중인 디지털 감성놀이터 ‘더놀자’를 지난 8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커다란 디지털 화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로 ‘아바타 미러’로 디지털 거울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체험 시설물이다.
동작인식 기기를 통해 관람객 움직임을 그대로 화면 속 아바타에서 전달하는데 디지털과 아날로그 속에서 동일한 행동을 하는 경험이 새롭게 다가왔다.
이곳은 게임이 중독과 같은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 디지털을 통한 오감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어 신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났다.
‘뽀글뽀글 카페트’는 사람의 발이 접촉했을 때 색이 변하고 모양이 생성되며 움직임이 살아난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네모 상자 보내기를 비롯해 공 피하기, 숫자 밟기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다.
‘고고씽 카트바이크’에서는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키보드 버튼이 아닌 직접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아야만 ‘카트라이더’ 게임 속 캐릭터가 움직였다.
마치 최근 유행하는 4차원 입체 영화관에서 게임을 즐긴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2층에 마련된 ‘엉뚱기발 실험실’은 풍부한 감성에 과학적 이성까지 모자람 없이 채워주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더놀자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색상, 감각적인 재질을 활용해 나만의 신발을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신발은 사라지는 이야기 구성으로 아이들이 자연스레 신발을 찾아 나서도록 유도해 ‘더놀자’내 시설물을 다시 체험하도록 도왔다.
신나게 움직인 아이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줄 간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도 ‘더놀자’ 한 켠에 운영 중이었다.
이 카페에서는 넥슨이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인 ‘닐모리동동’의 메뉴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 속 약물 같은 음료도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 놀자’에는 1000여권이 넘는 도서를 소장한 작은 책방 등도 마련돼 넥슨 사회공헌 활동의 모든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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