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내 컨테이너에서 한 남성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공항경찰대는 지난 11일 오후 9시10분쯤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 내 휴게실용 컨테이너 안에서 A(62)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B(61)씨가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B씨는 "교대 근무시간인데도 나타나지 않아 컨테이너 안을 확인했는데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공항 내 주차대행 업무를 맡고 있는 업체 직원으로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서와 수면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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