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15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바로장터에서 목장형 유가공연구회와 함께 국내산 자연치즈 소비 촉진을 위한 ‘자연치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자연치즈 콘테스트는 그동안 치즈 워크숍이나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지역실정에 맞게 생산된 60여 점의 자연 치즈들을 선보인다. 낙농가에서 생산한 자연치즈를 소비자가 직접 시식함으로써 객관적인 품질평가를 받겠다는 목적에서다.
아울러 소비자에게 다양한 자연치즈의 이용방법 및 요리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치즈를 이용한 20여 점의 다양한 요리도 함께 전시한다.
정석근 농진청 축산물이용과 연구관은 “다양한 발효축산식품 연구를 통해 축산농가와 관련업체에 관련 기술을 확대 보급함으로써 국내산 축산식품의 소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000년 30.8kg에서 지난해 26.9kg으로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해 치즈 소비량은 2.0kg으로 2000년 0.94kg 대비 약 두배 정도 늘고 있는 추세다.
농진청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1인당 치즈 소비량이 15kg, 유럽이 20kg 정도 소비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의 치즈 소비량도 앞으로 계속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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