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는 1990년부터 시작돼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을 주제로 매년 열리는 콘퍼런스다.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생각’을 나눈다는 취지로, 신분·직급에 관계 없이 누구나 무대에서 18분 동안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된다.
14일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회의에서는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부사장)이 강사로 나서 ‘TED, 18분에 담아내는 지속소통혁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날 신태균 부사장은 TED를 “21세기 스마트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의 욕구를 담아내는 지식 소통 혁명”이라고 설명하며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은 이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삼성 사장단에 당부했다.
그는 이어 “TED는 공감할 만한 가치를 공유하는 게 핵심 정신”이라며 “과거의 소통 방식과 달리 △수직적 소통이 수평적 소통으로 △개인의 창의적 사고 중심에서 집단 지성 방식으로 △폐쇄형 구조가 개방형으로 △한 방향 소통이 양방향 소통으로 바뀐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은 4년 전 기업단위에서는 처음으로 테드엑스삼성(TEDx삼성)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TEDx는 현재 3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모임으로 성장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TEDx삼성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안구 마우스’ 아이디어도 TEDx삼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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