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마트 식물공장 협의차, 카타르 유력기업인 도청방문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는 14일 오후 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카타르 유력기업인 알 미스나드 회장이 스마트 식물공장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28일 김 지사가 카타르의 국가식량안보증진기구(QNFSP)에서 중동특화형 스마트 식물공장 기술세미나를 개최한 후에, 중동 기업인이 직접 도를 방문해 투자문의를 한 것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마트 식물공장은 도 농업기술원이 LG CNS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로봇 식물재배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를 복합한 통합시스템으로서, 40여개의 첨단농업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일종의 건설과 농업이 결합된 플랜트산업이다.

알 미스나드 회장은 현 카타르 왕비의 사촌인 유력한 왕족으로서, 카타르 최대 자판기 공급사 등 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식물공장 건축방식 협의 및 기술지도 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미스나드 회장은 “중동지역은 고온 건조한 기후환경으로 인하여 농산물의 자급률이 매우 낮아 기후환경변화에 관계없이 최소한의 에너지로 24시간 식물재배가 가능한 경기도의 스마트 식물공장의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방한의 목적을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지금까지 중동국가를 대상으로 선진농업기술을 수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있었지만, 중동국가 정부차원에서 직접 관심을 가지고 기술세미나를 요청하거나 중동 투자자가 방한한 적은 없었다”며 “경기도의 스마트 식물공장사업은 지난 1년 동안 중동지역을 목표로 개발된 것으로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도 관계자는 스마트 식물공장사업이 카타르 민영 알자지라 방송은 물론, 현지 최대 영문일간지(Gulf Times)에 소개되었으며, UAE 등에서도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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