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발전관, 중국공산당 지도이념 삽입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14일 폐막한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행한 당장(당헌) 수정을 통해 후진타오 주석의 집정이념인 과학발전관이 당의 행동지도이념으로 편입됐다.

신화사에 따르면 전국대표들은 과학적 발전관을 마르크스ㆍ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삼개대표 주요사상과 같이 당의 행동지도 이념으로 확립키로 결의했다.

또한 이날 통과한 당장 수정안 관련 결의를 통해 “개혁개방만이 중국을 발전시키고 사회주의와 마르크스 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당장에 삽입키로 했다. 당 대표들은 이런 내용을 당장에 삽입하게 되면 당 전체가 개혁개방을 지속해야 하는 중대한 의미를 더욱 깊게 인식하고 더욱 굳건하게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당장은 개혁개방에 대해 “개혁개방을 견지하는 것은 우리가 강국으로 가는 길이다” “생산력 발전을 가로막는 경제체제를 근본에서부터 개혁하고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유지하며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등으로 서술했다.

이와함께 당장에 생태문명 건설도 추가하기로 결의했으며 이에따라 중국에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수정안에 관한 대표들의 결의는 통과 당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따라서 당장도 결의내용에 따라 수정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