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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에 설치된 '스프링' 드로잉.2005pencil and colored pencil on paper73.7 x 57.8 cmⓒ 2005 Coosje van Bruggen and Claes OldenburgPhoto courtesy Pace Gallery |
아주경제 박현주기자=청계천을 상징하는 다슬기모양 조형물‘스프링(Spring)’을 만든 클래스 올덴버그(83)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청담동 PKM트리니티 갤러리는 올덴버그와 그의 부인이자 협력자였던 코셰 반 브루겐(1942-2009)가 19070년대부터 협업한 작품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세계 곳곳에 설치한 올덴버그 부부의 대형 공공조형물의 습작에 해당하는 소품 조각과 실내 조각, 구상 단계에서 그린 드로잉 등 모두 43점을 소개한다. 초대형 조각물이지만 가볍고 경쾌함으로 '팝 아트 조각' 거장으로 불리는 올덴버그 부부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유머감각을 엿볼수 있다.
올덴버그 부부가 1992년 프랑스 루아르 지역의 고성을 사들여 직접 단장한 ‘뮤직룸’에 설치한 프렌치 호른, 클라리넷, 색소폰, 하프 등 악기 관련 실내조각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도 전시된다.
각각 높이 3m의‘풀리고 뒤얽힌 프렌치호른(French Horns, Unwound and Entwined. 2005)’, ‘기대어있는 클라리넷(Leaning Clarinet, 2006)’등 2점의 초대형 조각은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만나볼수 있다. 전시는 내년 1월 15일까지. (02)515-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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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선보이고있는 올덴버그의 2005년작 ‘풀리고 뒤얽힌 프렌치호른’과 2006년작 ‘기대어있는 클라리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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