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북동부지역에 들이닥친 슈퍼스톰 '샌디'의 영향으로 피해지역의 쇼핑몰과 자동차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하락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마이너스 0.2%와 거의 일치했다. 상무부는 샌디의 영향으로 정확한 피해수치가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았으나 지수 산출에는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잘나가던 미국 자동차시장 업체들의 판매율이 1.5%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체들은 샌디의 영향으로 매출이 피해를 입긴 했으나 주택가격과 소비심리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판매량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증가율은 0.0%를 기록했다. 의류와 건설자재 판매율이 각각 0.1%, 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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