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히스패닉인 대학졸업율 14%에 그쳐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지난 수년간 빠른 속도로 미국 노동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히스패닉인(만 25세 이상)들의 대학졸업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내 히스패닉인들이 타 인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교육수준으로 인해 높은 임금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이로 인한 미국 노동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벌써부터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히스패닉인들이 (현재 수준보다)높은 임금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이들의 소비태도가 위축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매출이 타격을 입는 등 미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히스패닉인들의 지난달 실업률은 10%로 전체 평균인 7.9%를 크게 웃돌았다.

국립교육통계센터(The 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가 발표한 2011년 인종별 대학졸업율에 따르면 히스패닉인이 14%로 가장 낮았고, 아시아인이 5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칸-아메리칸과 백인이 각각 20%, 34%의 대학졸업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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