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퍼트레이어스 CIA 전국장 내연녀 컴퓨터서 기밀 발견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자신의 전기작가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들통나 최근 사퇴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60)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내연녀 자택 컴퓨터에서 국가 기밀정보가 발견되어 당국이 획득 경로 등을 조사중이다.

미국 언론들은 14일(현지시간) 익명의 당국자들 증언을 빌어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내연녀 폴라 브로드웰(40)의 컴퓨터에서 적지 않은 분량의 국가 기밀자료가 저장되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조사는 진행중이며 이들 정보가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브로드웰이 이미 갖고 있었던 정보인지, 아니면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 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유출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연방수사국(FBI) 조사관들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 있는 브로드웰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브로드웰은 현재 워싱턴 DC의 남동생 집에서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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