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규 코픽스, 0.10%P 내린 연 3.08%…2년來 최저

  • 잔액기준 코픽스는 역대 최저…연 3.64%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픽스는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3.08%로 전월에 비해 0.10%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10월 3.01% 이후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연 3.77%로 고점을 찍고 올해 들어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규 코픽스가 하락한 데 대해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의 하락과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종전의 3.0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2.75%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9월 2.92%에서 10월말 2.85%로 떨어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신규 코픽스와 시장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0.08%포인트 내린 3.64%로 나타났다. 이는 코픽스가 처음 도입된 2010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이에 반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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