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인가족 김장 비용 20만6596원…작년比 1.8% 올라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 4인 가족 기준으로 올해 김장비용이 20만6506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와 배추 가격은 25일 이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는 가락시장 직판시장의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올해 4인 가족의 김장 비용이 지난해 20만2854원보다 1.8% 높은 20만6596원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추 20포기 5만9200원, 무 10개 1만1600원, 건고추 3.4㎏ 6만4600원, 마늘 2.9㎏ 1만4964원, 쪽파 1.2㎏ 5760원, 생강 0.6㎏ 3150원, 당근 1.2㎏ 4068원, 생굴 0.6㎏ 8139원, 새우젓 2.9㎏ 2만1315원, 소금 5.1㎏ 5100원, 기타 8700원 등이다.

작년에 1개당 460원하던 무는 올해 116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배추도 한 포기당 1220원에서 2960원으로 두배가 넘게 올랐다.

공사는 "올해 김장 수요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재배면적 감소와 파종 지연에 따른 출하물량 감소 등으로 현재 작년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25일 이후 집중 출하되면서 가격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건고추와 마늘은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늘고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저장마늘 출고량 증가 등에 따라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쪽파와 생강, 당근은 재배 면적 축소와 기상악화로 작황이 부진해 작년보다 가격 강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굴은 강보합세, 젓갈과 소금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12월 11일까지 이들 11개 김장 성수품 지수 및 일일 거래동향 정보를 제공한다. 지수가 공개되는 성수품은 배추와 무 건고추와 마늘 등 주재료 4개를 비롯해 생굴과 젓갈, 소금 등의 부재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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