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410명 정규직 채용 “학력·출신 배제했다”

  • 고졸자·여성 적극 선발, 26일 현장 배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코레일이 2012년 정규직 신규채용 410명을 선발해 최종 합격자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코레일은 지난 5월 공개경쟁 시험을 통해 선발된 817명의 인턴사원을 대상으로 5개월간 현장직무교육(OJT)·이론교육·분야별 기본실무 이해와 숙련과정 등 실무형 인턴 과정을 시행했다.

이들 인턴사원 중 실무능력 검증과 최종 경영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합격자 중 139명(34%)은 고졸자로 채워졌다. 여성비율은 24%다. 신규채용자 평균연령은 26세로 올해 첫 시행된 고졸제한경쟁 시행으로 전년(28세)보다 2세 젊어졌다.

최연소 합격자인 최수지(만 18세, 광주여상 재학)씨는 “몇년전 KTX가 땅끝마을 할머니와 강원도 일병 손자를 이어준다는 TV 광고를 보고 코레일에서 일하고 싶었다”며 “인턴을 거치면서 코레일의 대표 CS강사가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보훈특별전형으로 채용된 정동근(만29세)씨는 관절장애(우슬관절장애 7급)에도 인턴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정창영 사장은 코레일 “학력과 출신에 상관없이 철도에 대한 열정과 업무능력을 평가해 우수한 인재가 선발됐다”며 “이들은 철도의 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코레일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채용자는 2박 3일간 신입사원 캠프를 거쳐 11월 26일자로 임용돼 분야별 현업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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