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숨고르기 들어간 文…노동자 행사 2곳 참석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중단되면서 주말 숨고르기에 들어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7일 노동자 행사장 2곳을 잇따라 방문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화곡동 KBC스포츠월드 1체육관에서 열린 ‘국민건강지킴이 2012 영양사 전국대회’에 참석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학교에서 대부분을 보내는 청소년의 식생활 건강이 매우 중요한데 영양사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힘써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영양교사는 법정 정원의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전문 직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후 서울 여의도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얼굴을 비췄다.

한국노총과 민주통합당의 인연을 강조한 그는 노동민주화의 필요성에 대한 발언으로 지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문 후보는 축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는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인권을 철저히 무시하고, 용역회사가 노동자를 폭력으로 진압해도 외면하고 돌아보지 않았다”며 “‘가진 자의 사회’에서 ‘함께 사는 사회’로 바뀌어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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