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시황> 美 재정절벽 우려 완화에도 국내 증시 불안 여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 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국 의회 지도자들이 재정절벽 해결 방안에 우호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이란 입장을 밝히면서,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둔화됐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여전히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큰 모습이다.

19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코스피 예상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7포인트(1.82%)나 떨어진 1826.96이다. 코스피 지수가 1820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현재 코스닥도 9.43(1.95%) 하락한 473.56에 머물고 있다.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 감소보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등 중동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면 국제 유가나 환율 등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이 경우 세계 경제 전체가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이 큰 전쟁으로 번지지 않고,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해결책이 구체화될 수록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지수반등의 가장 큰 요건은 재정절벽 우려 완화와 투자심리 회복"이라며 "이번주 국내 증시도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다만 세부적으로 대응할 때는 여전히 기관 투자자의 매매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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