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임직원, 우이동 콘도 ABCP 매입 나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최근 자금 유동성 위기를 겪은 쌍용건설의 임직원들이 우이동 콘도 사업장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에 나섰다.

19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회사가 보유한 우이동 ABCP 97억원 중 임직원들이 매입한 물량은 47억원 규모다. 이들은 전체 물량을 모두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ABCP를 매입한 쌍용건설 고위관계자는 "현재 신주발행 공고를 내고 제 3자 유상증자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최소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유상증자에 성공하면 쌍용건설의 부채비율은 6월말 기준 698%에서 300%로 대폭 낮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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