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2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400만6000톤으로 지난해(422만4000톤)보다 21만8000톤(5.2%) 감소했다. 이는 1980년 355만톤 이후 32년만의 최저 수준이다.
올해 쌀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473kg으로 전년의 496kg보다 4.6% 감소한 수치다. 벼 재배면적도 0.5% 감소해 올해 총 쌀 생산량은 400만6000톤으로 지난해 보다 5.2% 줄었다.
통계청은 “쌀 생산량의 급감은 지난 8월말 볼라벤, 덴빈의 영향으로 전남, 전북, 충남 지역에서 백수 피해와 더불어 그 외 지역도 풍수해로 쭉정이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벼 낟알이 익는 시기(9월∼10월상순)에 9월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일조시간이 전년보다 적어 낟알이 충실하게 영글지 못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