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는 “18대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국방부와 군이 개입할 여지가 있어 ‘군 부정선거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전화·이메일·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례를 제보받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나꼼수’ 등 정부 비방 성향 어플리케이션 삭제 지시, 야당 내 종북세력 존재 등의 정훈교육, 민주화세력 배후를 의심하는 종북세력 실체인식 평가 등을 군의 대표적인 정치적 편향 사례로 꼽았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군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하는 사례 제보가 지속적으로 들어온다”며 “병사들이 야전에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제대로 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신고센터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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