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징바오(新京報) 19일 보도에 따르면 18일 중국 CCTV는 2013년 방영예정인 신규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혀끝의 중국' 다큐멘터리 총 감독자인 천샤오칭(陳曉卿)이 이미 제작팀과 함께 ‘혀끝의 중국’ 2탄을 준비 중에 있으며 내년 방영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혀끝의 중국' 2탄에서는 1탄에서 주로 중국 각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소개했던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중국인들의 일상 생활 속의 의식주 문화와 함께 중국인 삶 속에 깃든 중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CCTV는 '혀끝의 세계'도 제작해 동양의 시각에서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음식과 그 곳에 담긴 문명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CCTV는 ‘혀끝’ 시리즈 다큐멘터리를 CCTV를 대표하는 다큐 브랜드로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 방영된 ‘혀끝의 중국’1탄은 중국 미식 문화의 역사와 정수를 총 7부작에 걸쳐 소개한 고품격 다큐멘터리다. CCTV 다큐제작팀이 중국 대륙을 종횡무진하며 13개월 동안 공들여 만들었다.
당시 다큐멘터리가 인기를 끌면서 프로그램에 등장한 각종 미식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또 다큐멘터리 내용을 기초로 한 서적도 소개돼 출간한 지 한달도 채 안돼 판매량이 100만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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