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인연합회는 이날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유통산업발전협의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 15일 대형마트, 중소상공인 단체 대표들은 지식경제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자발적 신규출점 자제와 의무휴업일 시행 등을 논의했다.
상인연합회 측은 "당시 논의한 내용은 협의회 산하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를 해보겠다는 것인데 마치 연합회 측에서 합의를 해준 것처럼 알려졌다"며 "사실 평일 휴무나 인구 30만명 미만 중소도시 출점 제한은 실효성이 없어 회원들의 반발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플러스가 기존 투자 점포 출점을 강행하는 것을 보면 협의회 참가가 의미가 없다"며 "앞으로 대형 유통업체와 정부의 반응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지만 다시 협의회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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