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읽는 뉴스> 불황 때문에…엥겔지수 11년여 만에 최대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올해 상반기 '엥겔지수'가 2000년 하반기 이후 1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소비에서 식료품비의 비중을 뜻하는 엥겔지수가 높아질수록 가계의 생활형편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상 올해 상반기 가계의 명목 소비지출(계절조정 기준)은 32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7% 늘었다. 같은 기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출은 6.3% 증가한 44조원이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가계 소비지출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엥겔지수는 13.6%로, 2000년 하반기 14.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곡물가 상승 등 식료품 물가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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