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協 "박근혜 출산 그림, 모성 비하" 규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홍성담 화백의 ‘박근혜 출산 그림’에 대해 “출산과 모성(母性)을 정치 풍자의 소재로 전락시켰다”고 20일 규정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작품에서 혐오감과 거부감을 느낄 정도라면 풍자의 범위를 넘어섰으며 이 그림은 여성에 대한 시각적 폭력이자 비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회는 “예술가는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기에 앞서 사회적 책무를 보다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홍 화백의 작품은 평화박물관의 유신 40주년 기획전 ‘유신의 초상’에 전시된 유화로 환자복을 입고 수술대 위에 앉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아이를 낳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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