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버냉키의장 재정절벽 경고...보합세 마감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재정절벽의 위험성을 경고함에 따라 이틀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6% 하락한 12788.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오른 1387.8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02% 상승한 2916.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뉴욕 경제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의회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내년 초 도래하는 이른바 재정 절벽에 따른 혹독한 재정 긴축의 예봉으로부터 미국 경제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 주가급등이 협상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의한 것이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재정절벽 상황이 발생하면 그 충격을 피하기 위한 정책수단을 Fed는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면서도 정치권이 이른 시일 안에 재정 절벽을 타개할 창의성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 재정 부문의 확실성을 높여준다면 내년은 미국 경제에 ‘매우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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