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 시베리아 개발 각서에 합의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러시아와 일본 정부가 일본 기업의 시베리아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각서에 서명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도쿄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이나 무역·투자 확대 문제를 협의하는 ‘러일 무역 경제 정부간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고리 슈발로프 러시아 제1부총리와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이 이날 회의에서 일본 기업의 시베리아 진출을 위한 환경 개선 문제를 논의하는 작업팀을 설치한다는 데 합의하고 각서에 서명했다.

양국은 사할린 앞바다의 석유,천연가스 개발,의료 등 러시아 국내 산업 근대화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일본은 러시아가 요구하는 시베리아 투자에 응함으로써 양국간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양도 교섭의 분위기가 조성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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