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세계물위원회 최다 이사기관 보유국 올라

  • 올해 총회서 5개 기관 선출·재선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우리나라가 세계적 권위를 지닌 세계물위원회(WWC) 최다 이사기관 보유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WWC 세계 총회에서는 세계 277개 회원기관이 투표를 통해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한국물포럼·한국수자원학회·글로벌녹색성장기관 등 5개 기관이 이사기관에 선출·재선출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0년 3월 WWC 2차 세계물포럼 참여 이후 12년만에 프랑스·브라질과 함께 최다 이사기관 보유국이 됐다.

이번 선거에서 국토부는 13개국 정부기관 중 1위의 성적으로 재선출됐다. 나머지 4개 기관도 모두 득표수 1~2위를 기록했다.

WWC는 1996년 설립된 물분야 국제 최대 비정부기구다.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위치했으며 전 세계 60개국 이상 300개 이상의 회원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3년마다 총회를 통해 36개 이사기관을 선출하고 세계물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총회에서 2015년 개최 7차 세계물포럼의 개최국으로 선출된 바 있다.

국토부는 이번 이사기관 최다 배출을 계기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국가위상과 세계물포럼 준비과정 협력이 한창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렬 국토부 수자원정책관은 프랑스 현지에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물 관련 정책과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2015년 개최되는 7차 세계물포럼 준비과정에서 국익을 확보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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