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국내기업의 해외금융시장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2007년 이후 침체된 국내기업의 해외 상장 붐을 재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뉴욕증권거래소·런던증권거래소·동경증권거래소 DR발행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됐고, 150개사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 대상 기업의 최고영영자(CEO) 등 비상장기업도 참석했다.
예탁원측은 이번 DR포럼을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중인 국내 상장기업이 미주·유럽·아시아 3대 대륙의 주요 거래소 상장 요건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동 예탁원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중견기업들과 강소기업들이 해외에서 자본조달을 추진한다면 중국·인도 못지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예탁원은 앞으로 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DR 발행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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